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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둬야할 가족 수면건강 체크리스트!
2014-12-2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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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둬야할 가족 수면건강 체크포인트

 

 

아침에 기상 후 가족들끼리 "안녕히 주무셨어요?"라는 인사를 건네지만, 인사는 인사일 뿐 밤사이 서로의 수면 상태는 어땠는지 파악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어린 자녀부터 나이가 드신 부모님가지 세대별로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은 다양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밤마다 말 못 할 고통에 뒤척이고 있는 가족은
없는지 살펴보는 게 필요하다.
나은병원에서는 소홀히 하기 쉬운 가족들의 수면 건강 점검사항들을 정리해 보았다.

 

성장기, 충분한 수면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자녀

성장기 때의 자녀들은 어느 대보다 양질의 수면이 필요할 때이다.
뇌하수체에서 성장 호르몬은 수면 중에 약 70%가 분비되는데 얕은 잠이 아닌 깊은 숙면 상태가 돼야 활발하게 분비된다.
성장기 자녀들의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잠들기를 거부하고 늦게까지 깨어있기를 원하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꿈과 현실을 잘 구분하지 못해 자다가 깨서 울거나 공황상태를 보이는 "야경증"으로 수면을 방해받기도 한다.

수면부족은 성장은 물론 학업에도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과잉 행동 장애나 우울증, 비만 등 건강을 해칠 수가 있기 때문에 부모의 적절한 지도가 필요하다.
아이들의 숙면을 위해서는 성장판 자극에 도움이 되는 줄넘기나 유산소 운동을 한 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면 잠이 드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잠들기 전 음식을 섭취를 제한하거나 스마트폰이나 TV시청 등은 뇌를 각성시키는 활동은 제한하고 수면환경은 어둡게 조성해주는 것이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데 효과적이다.

 

스트레스성 불면증에 시달리는 가장

업무량이 많은 직장인들은 매일같이 반복되는 스트레스로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힘든 업무를 마치고 매일 밤 피로에 지친 상태로 잠을 청해보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 업무에 대한 걱정 때문에 쉽사리 잠이 들지 못하게 되는데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신체를 흥분상태로 만들어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불면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 작용한다.

불면증이 심한 직장인들은 직장에서 주로 보내는 시간들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근무 중 수시로 마시는 커피나 퇴근 후 잦은 음주는 모두 숙면을 방해하는 행동이므로 자제해야 한다. 수면부족으로 업무 집중도가 떨어진다면
점심시간을 이용해 15분 정도 낮잠을 자면 피로회복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퇴근 후나 휴일에는 등산, 낚시 등 여가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버리고 잠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임신 및 출산으로 불면증을 겪는 아내

임신과 출산은 여성을 겪는 가장 큰 신체변화 중 하나이다.
임신 초기에는 호르몬의 변화와 태아를 위해 필요한 에너지가 늘면서 잠이 늘어나지만, 임신 후반기로 갈수록 태아의 무게 때문에 편한 자세로
잠을 자기 어려워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게 된다.

출산 이후에도 아직 수면리듬이 일정하지 않는 태아를 돌보다 보니 엄마의 수면리듬도 덩달아 깨지고 늘 긴장 속에서 잠을 설치는 상황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육아의 역할분담을 통해 엄마도 휴식을 취하고 마음 편히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이 숙면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질환이나 우울증이 없는지 관찰이 필요한 부모님

통계로는 불면증 환자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여성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는데 여성은 갱년기를 겪으며 안면홍조, 발한, 가슴 두근거림, 불안감, 우울증 등 신체적, 감정적 변화를 겪게 되고
이와 함께 불면증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수면의 질은 더욱 떨어지게 된다. 이는 우리 몸속 생체 시계에도 노화가 일어나고 깊은 잠을 자는 주기가 짧아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잠귀가 밝아지고 꿈도 많이 꾼다. 퇴행성관절염이나 전립선비대증, 파킨슨병 같은 신체 질환 때문에 잠을 방해받기도 한다.
불면증 예방을 위해선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위해 낮의 규칙적인 활동으로 햇볕을 쐬고 가벼운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통해 기분전환을 하는 것도
도움 된다. 무엇보다 가족들이 세심한 관심을 통해 불면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도록 하고 불면증과 동반되기 쉬운 우울증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