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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매주 2시간 자연서 놀면 건강해진다 - 심장내과 오동주 명예원장
2019-06-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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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2시간 자연서 놀면 건강해진다


건강을 위해서는 일주일에 2시간 '자연에서 놀기'를 실천하자. 이왕이면 나무가 우거진 숲이나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자연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해서 특별한 가이드가 없었는데, 최근 이와 관련한 대규모 연구가 나왔다.



◇숲·공원서 일주일에 2시간 놀기 권장

영국 엑스터의대 연구팀이 영국인 1만9806명을 대상으로 '지난 일주일간 자연에서 운동·산림욕을 포함한 레크레이션 활동을 얼마나 했나'에 대해 묻고, 건강과 행복 수준에 대해 자가 설문을 했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자연에서 단 1분도 보내지 않은 사람과 비교를 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자연에서 120~179분을 보낸 사람이 단 1분도 보내지 않은 사람에 비해 건강 지수가 1.59배, 웰빙 지수가 1.23배로 높았다. 일주일에 120분은 자연에서 보내야 건강 지수와 웰빙 지수가 높아졌으며, 200~300분까지 유지가 됐다. 그러나 그 이상 시간을 보낸다고 더 좋아지진 않았다. 또 한 번에 자연에서 120분을 보내도 괜찮고, 매일 조금씩 총 120분의 시간을 보내도 효과가 있었다.매주 2시간 자연서 놀면 건강해진다


연구팀은 "자연과 근접한 곳에서 산다고 효과를 보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직접적인 접촉을 해야 한다"며 "일주일에 120분은 자연을 접촉해 신체 활동이나 신림욕 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린이 근시 감소, 노인 우울감 감소

지금까지 연구에 따르면 자연에서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 심혈관질환, 비만, 당뇨병, 천식, 정신질환 등에 걸릴 확률이 낮고, 사망률도 낮다. 아이들의 경우는 근시 위험이 감소하고 인지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노인은 정신건강과 삶의 질에 도움이 된다. 최근 한국환경생태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독거노인 17명에게 매주 1회(총 6번) 오후 1~3시에 산림 치유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하고 설문을 한 결과, 인지기능 증가(14.35→18.18점), 우울감 감소(28.24→20.48점), 삶의 질 상승(65.88→95.65점)의 효과가 있었다.

인천나은병원 심장혈관센터 오동주 원장은 "자연과 접촉하면 엔도르핀 같은 호르몬이 분비돼 기분이 좋아진다"며 "이런 호르몬들이 정신건강은 물론 혈관을 이완시키고 면역력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두 시간은 헬스클럽이 아니라 뒷산이나 공원에 가서 걷기 등 운동을 하라고 오 원장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