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ISMS-P 인증받은 룰루메딕과 공동 개발…2025년 3월 론칭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인천나은병원(병원장 하헌영)이 코앞에 다가온 의료 마이데이터 시대의 선제적 대비 및 스마트의료 선도 병원으로의 자리매김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병원 맞춤형 보안운영솔루션 개발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나은병원 전경파트너로는 글로벌 의료 컨시어지 기업 룰루메딕을 선정했다. 본 솔루션 개발엔 병원 곳곳에 분산된 데이터 자산의 취합, 안전한 보관 등 데이터 관리 및 보안 역량이 필수다. 글로벌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을 목표로 국경 없는 연속적 통합의료 서비스 사업을 영위 중인 룰루메딕은 클라우드 기반 안전한 데이터 인프라환경 조성에 최적 파트너라는 것이 업계 의견이다.
특히,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 클라우드서비스정보보안인증(ISO27017), 클라우드서비스개인정보보호인증(ISO27018) 등 주요 보안인증을 획득한 룰루메딕의 데이터보안 전문성을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본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병원 보안운영솔루션은 기존의 원내 물리적서버(On-premise) 환경을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환경으로 전환하되, EMR의 경우 DB와 스토리지만 클라우드로 이관하여 룰루메딕 자체 보안 솔루션을 입히는 형태다. 시장 내 어떤 EMR 업체의 데이터와도 심리스한 연계가 가능하며, 이는 EMR 전체를 교체할 우려가 있는 일반적인 클라우드 EMR 서비스와 확연히 다르다.
현재, 45개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대다수 2차 의료기관은 환자 전자의무기록(EMR)을 포함한 원내 관리 대상인 각종 데이터의 보관과 운용 측면에서 상당히 비효율적이며 보안에도 취약하다. 그 이유는, 병원 내에 설치된 서버 및 DB 인프라가 오래되고 낙후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급격하고 지속적으로 발달하는 의료기술의 성장 속도를 병원 내 IT 환경이 발 맞추지 못하는 상태로 정밀의료를 향해 가는 시대적 요구에도 뒤쳐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어느 때보다도 코로나 시기와 작금의 전공의 파업 사태를 거치며 여실히 드러났다.
본 혁신을 통해, 온라인 진료예약, 원거리 수술동의, 비대면 진료 등 환자의 이용편의와 외부 트래픽에 대한 확장성이 개선되어 정밀의료를 위한 의료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솔루션은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이 예정 돼있는 2025년 3월 론칭된다.
나은병원 담당자 임종성 홍보팀장은 "ISMSP 인증을 받은 룰루메딕과 함께, 다가올 의료 마이데이터 시대를 위한 병원 서버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병원 또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는 시대에 나태하게 있을 병원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 병원의 시도가 좋은 사례로 확산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금번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룰루메딕의 김태현 CPO는, "데이터 보안 부문 가장 강력한 인증인 ISMS-P를 취득한 당사의 전문성을 초석으로 하여, 최종 목표인 국내외 클라우드병원정보시스템(HIS)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 민감정보에 대한 취급경험과 클라우드보안인증(CSAP)이 준비된 국내 메이저 클라우드 서비스사와의 협업도 계획되어 있다.